전남도, 서민시책 ‘행복둥지사업’ 100호 결실
전남도, 서민시책 ‘행복둥지사업’ 100호 결실
  • 이홍석 기자
  • 승인 2018.10.2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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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서 입주식…주거약자 130가구에 보금자리

전남도는 지난 27일 완도군에서 서민시책의 하나로 추진하는 2018년 행복둥지사업 대상자 제100호 입주식을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016년부터 시작한 사업은 도와 대한주택건설협회 광주전남지회, 삼성전자 광주사회공헌센터 등이 민‧관 합동으로 약 17억원의 사업비로 주거약자인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국가‧독립유공자 등 130여 가구를 대상으로 추진한다.

특히 붕괴 우려가 있어 주택 개‧보수가 어려운 주택과 장애인의 특수성을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경우 주택 개축 등 사업으로 확대 지원한다.

이처럼 단순한 미관 개선, 도배, 장판 교체보다는 주택 구조, 전기, 가스 등 주거 안전시설과 단열, 누수, 부엌, 화장실 등 생활 편의시설 개선에 중점을 둬 안전과 생활 편의를 갖춰주기 위한 실질적 주거복지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번 100호 입주 주인공인 완도 신지면 박모(46)씨는 척추협착증과 우울증 등으로 지속적인 근로가 어려워 지난해 국민기초수급자로 선정됐다.

박씨가 거처하던 집은 건물이 노후해 지붕에서 물이 새고 건물 벽이 균열되는 등 붕괴 위험이 있었다.

이에 따라 도는 박씨를 올해 사업 대상자로 선정해 주택협회 등과 함께 물이 새는 지붕은 칼라강판지붕으로 교체하고, 벽에 보수 및 도색공사를 했으며, 난방, 화장실, 부엌 등 주택 내부 전반을 개·보수했다.

또한, 완도군과 주민·사회단체에서는 내부 청소, 주변 환경 정비 등을 제공했다.

내년에는 복권기금 등으로 약 25억원을 확보해 주거복지 사업을 확대해 추진할 계획이다.

이 밖에 도는 민선7기 사업으로, 열악한 소득 및 주거 환경에 있는 노인들이 안정된 주거 환경을 보장받도록 다양한 형태의 효도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hs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