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2019년 한 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우선
포항시, 2019년 한 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우선
  • 배달형 기자
  • 승인 2018.10.28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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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포항역 개발, 영일만 관광특구, 영일만4산단 등 본격 추진
영일대 해수욕장(사진=배달형 기자)
영일대 해수욕장(사진=배달형 기자)

경북 포항시는 2019년 한 해를 ‘지역경제 활성화‘를 최우선 과제로 새로운 도전과 도약을 이뤄내는 ’원년‘으로 삼겠다는 방침이라고 28일 밝혔다.

포항시는 무엇보다 안정적인 시민의 삶을 보장하는 민생안정과 시민 모두가 체감하는 경기 활성화 방안 등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복안을 가지고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시에 따르면 옛 포항역 부지에 대한 복합개발사업을 비롯해 영일대해수욕장 일대를 중심으로 한 영일만관광특구 지정 영일만4일반산업단지 개발사업 등 그동안 숙원사업들에 대해서 내년 상반기 안에 첫 삽을 뜨고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해상케이블카가 완공되면 1006억원의 생산·부가가치 유발효과와 함께 약 1400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돼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일자리를 창출에도 톡톡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옛 포항역 철도부지에 공동주택 건설 등을 개발하는 ‘옛 포항역 복합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옛 포항역 부지에 대한 복합개발사업을 통해 주거공간과 사무공간 그리고 휴식공간이 하나로 복합된 공간을 마련하기로 하고 △고급아파트 건축 △공영주차장 확보 △도심 중앙공원 조성 등 3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개발 사업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명소 가운데 하나인 영일대해수욕장에 해상케이블카를 설치하고 송도 일원의 항만 재개발 등을 통해 횟집이 밀집한 여남동을 시작으로 영일대해수욕장과 송도동 등 영일만 일대를 관광특구로 지정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도 ‘영일만4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이 내년 초 본격적인 개발을 시작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용한리와 우목리, 죽천리 등 일부구간의 규모를 축소ˑ조정하여 곡강리ˑ용한리 일원의 78만평을 대상으로 산업단지를 조성하기로 함에 따라 사업성을 높이는 모범사례로 평가받는 한편 경북개발공사의 참여로 사업의 신뢰도 확보와 사업기간 단축 등 지역경제 활성화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영일만4산단이 완공되면 1조3000억원 이상의 경제유발효과와 1만명 이상의 고용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영일만항 인입철도가 완공되면 KTX와 각종 고속도로 항공편 등 교통인프라를 기반으로 산업전진기지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포항/배달형 기자

bdh252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