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에코 프로바이오틱스 솔루션 포럼' 성료
전북대 ‘에코 프로바이오틱스 솔루션 포럼' 성료
  • 송정섭 기자
  • 승인 2018.10.28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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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미생물활용 기술 축산 4대 문제 근본적 개선법 제시
(사진=전북대학교)
(사진=전북대학교)

전북대학교 동물분자유전육종사업단은 지난 25일 전북대학교에서 ‘에코 프로바이오틱스 솔루션’산학 네트워크 포럼 및 에코 클린 돈육브랜드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포럼 및 브랜드 선포식은 동물분자유전육종사업단, 두지포크, 미래축산(스마트 축산)포럼이 공동 주최했으며, 동물분자유전육종사업단의 연구 성과를 확산하고 축산 문제의 해결 대안으로 에코 축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본 행사에서는 ‘에코 프로바이오틱스 솔루션’을 연구한 교수진들의 연구 성과 발표와 본 성과를 활용한 친환경 돈육 브랜드인 ‘두지포크’의 소개 및 미생물 분야 전문가들의 패널 토론이 진행됐다.

'에코 프로바이오틱스 솔루션’은 가축의 질병, 악취, 분뇨처리 및 생산성 저하 등 축산 4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북대에서 산학협력으로 연구하여 개발한 축산 기술이다.

본 연구를 통해 개발된 유용미생물(프로바이오틱스) 활용 기술을 양돈 농가에 적용할 경우, 해당 농가에서 자라는 돼지의 면역력을 높이고 신진대사를 활성화 하여 기존 대비 최소 20% 이상의 돼지 폐사를 방지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30% 이상의 축사 악취 감소, 3% 이상의 생산성 향상, 2.25%의 농가 소득이 향상된다.

토론에서 “면적 대비 축산 농가 수가 많은 정읍에서 축산 냄새로 인한 주민 갈등은 심각하고 실제로 축사 인근 주민의 고소·고발 건도 있었다”며, 에코 프로바이오틱스 솔루션의 정읍 모델 농가에서 유용미생물을 돼지에게 먹이니 축사 전방위적으로 냄새가 줄어듦이 확인되었고, 과학적인 연구결과를 확보하여 축산발전에 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

동물분자유전육종사업단 이학교 단장은 “이 행사는 축산 문제 해결의 만병통치약을 소개하는 자리가 아닌 각 분야 전문가들의 협력이 매우 중요함을 보여주는 첫 자리다”며 “축사에서 냄새가 나면 가축들이 스트레스를 받고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전염병이 돌면 폐사율은 높아지고 당연히 생산성이 떨어지게 된다. 이를 위해 지자체를 비롯한 산학이 모인 연구 기반의 클러스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swp207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