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터시티 구단주 소유 헬기 추락…구단주 탑승 가능성
레스터시티 구단주 소유 헬기 추락…구단주 탑승 가능성
  • 박소연 기자
  • 승인 2018.10.2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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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이륙 직후 추락…구단주·딸 등 헬기 안에 있었다"
(사진=AP/연합뉴스)
(사진=AP/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레스터시티의 태국인 구단주가 소유한 헬리콥터가 27일(현지시간) 경기 직후 인근 주차장으로 추락했다.

헬리콥터는 레스터시티와 웨스트햄의 리그 경기가 끝나고 약 1시간 뒤 이륙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스터시티 측은 현재 정확한 인명피해를 알리고 있지 않은 가운데 헬기에 비차이 스리바다나프라바(61) 구단주가 탑승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영국 BBC방송은 스리바다나프라바가 헬리콥터가 추락할 때 헬리콥터 안에 있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또 인터넷에는 당시 헬기에 스리바다나프라바와 더불어 그의 딸과 기장 2명 등이 탑승했었다는 루머도 나왔다.

레스터시티 구단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경찰 및 긴급구조서비스 측에 협조하고 있다"며 추가 정보가 들어오는 대로 상세한 내용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추락 후 헬기는 큰 화염에 휩싸였으며 경찰과 소방 당국이 출동해 현장을 수습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리바다나프라바 구단주는 태국 최대 면세점 회사인 '킹 파워 인터내셔널'의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로 재산만 33억달러(약 3조5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2010년 레스터시티를 인수한 뒤 2015-2016 시즌 승격팀이던 레스터시티가 ‘5000분의 1’ 확률을 뚫고 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데 일조하기도 했다.

[신아일보] 박소연 기자

thdus524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