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오대쌀 새끼줄축제 관광객 발길이어
철원오대쌀 새끼줄축제 관광객 발길이어
  • 최문한 기자
  • 승인 2018.10.28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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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농촌체험과 차별화된 프로그램 도시민 ‘유혹’
철원실버악단이 새끼줄축제장에서 공연을 하면서 축제장 분위기를 더했다. (사진=최문한 기자)
철원실버악단이 새끼줄축제장에서 공연을 하면서 축제장 분위기를 더했다. (사진=최문한 기자)

농업군인 강원 철원농심을 보여주는 제6회 철원오대쌀 새끼줄축제가 지난 26일부터 사흘간 고석정 광장일원에서 열리면서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져 성공축제로 평가를 받으며 28일 마무리됐다.

이번 새끼줄축제는 보다 다양한 농촌체험과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마련해 철원군민은 물론 특히 도시민들을 유혹하기에 충분했다.

첫째 날은 가을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분위기 속 축제장은 농촌체험과 철원에서 생산된 농·특산물 판매점에는 연실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농촌의 옛 추억을 떠올리며 동심의 세계에 온 착각에 빠지기에 충분했다.

먹거리장터에는 평상과 의자에 앉아 한주전자만 시키면 무한리필 되는 막걸리와 철원농심을 품은 아주머니들의 손길과 인정으로 만든 전통안주를 먹으며 풍요로움과 여유를 만끽하고 짚풀체험장에는 어린이·어른 할 것 없이 함께 뛰노는 분위기가 연출됐다.

황금쌀찾기 행사장에 많은 인파가 몰려 벼나락에 숨겨져 있는 황금쌀을 찾고 있다. (사진=최문한 기자)
황금쌀찾기 행사장에 많은 인파가 몰려 벼나락에 숨겨져 있는 황금쌀을 찾고 있다. (사진=최문한 기자)

특히 하루 3회 이상 열린 ‘황금쌀 찾기’ 행사는 수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벼나락 속에 숨겨져 있는 모형 황금쌀알을 찾은 참가자는 마치 커다란 황금을 찾은 것 마냥 환호를 하며 교환품인 철원오대쌀 6kg을 받아 쌀의 소중함을 느끼는 계기를 조성했다.

무대에서는 전통음악을 대중적인 감성으로 녹인 제3회 이동창 풍류 농두렁 콘서트, 철원실버악단 공연 등이 열리면서 관광객들은 농촌철원의 멋·맛·창을 함께 느끼고 어울렸다.

한 관광객(여 서울 56세)은 “동창들과 등산을 하려고 철원에 왔다가 새끼줄축제장에서 아예 1박2일을 보냈다”며 “서울과 가까운 이곳에서 먹거리를 즐기고 신선한 농·특산물을 구입해 너무 좋아 내년에도 새끼줄축제를 꼭 찾겠다”고 흐뭇해했다.

김종석 철원군 농업지원과장은 “새끼줄축제를 통해 최대한 농촌철원의 매력을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내년에도 철원농민단체·생활개선회와 함께 더욱 알차고 풍요로운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함께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철원/최문한 기자

asia556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