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배봉산 둘레길 개통식 성황리 개최
동대문구, 배봉산 둘레길 개통식 성황리 개최
  • 김용만 기자
  • 승인 2018.10.28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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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유모차 ‧ 휠체어 이용 가능한 배봉산 무장애숲길 완공
27일 배봉산 야외공연장서 개통식 개최 … 개통 기념 둘레길 걷기 행사도
27일, 배봉산 야외공연장에서 개최된 배봉산 둘레길 조성 기념 개통식에서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오른쪽 일곱 번째)와 관계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사진=동대문구 제공)
27일, 배봉산 야외공연장에서 개최된 배봉산 둘레길 조성 기념 개통식에서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오른쪽 일곱 번째)와 관계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사진=동대문구 제공)

서울 동대문구가 지난 27일 오후, 배봉산 둘레길 개통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동대문구의 유일한 녹지 공간인 배봉산에 조성한 둘레길은 출발과 도착지점이 같은 순환형이다. 지난 2013년부터 5단계로 나눠 연차별 추진, 5년 만에 완공됐다.

총 4.5km 코스로 휠체어, 유모차도 이용 가능하도록 목재 데크를 이용해 안전하게 조성됐다. 배봉산 연육교-동성빌라 뒤-배봉산관리사무소-전동초교 뒤-서울 시립대 뒤-연육교로 이어지며 시비 79억이 투입됐다.

휠체어나 유모차를 밀고 울창한 숲을 한 바퀴 도는 데 약 1시간 반이 걸린다. 산허 리를 돌아 완만한 경사에서 무리 없이 걸을 수 있도록 하고 곳곳에 휴게데크를 만들 었으며 전동휠체어 충전기도 갖췄다.

(사진=동대문구 제공)
(사진=동대문구 제공)

또한 중복 등산로 및 샛길은 가능한 폐쇄하고 밤에도 안전하게 산책할 수 있는 LED 공원등 설치로 이용 주민의 편의를 돕는다.

이날 개통식은 4000여명의 관계자 및 주민들과 함께 사업 경과보고, 자원봉사단 발 대식, 개통 기념 테이프커팅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참석자 모두가 배봉산 4.5km 둘레순환길을 코스를 걸으며 둘레길 개통을 기념 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예산 확보의 어려움에 따른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완성된 둘 레길을 주민들에게 선물하게 돼 매우 뿌듯하다”며 “휠체어 이용자, 유모차를 동반한 가족은 물론 남녀노소 모두가 숲길을 편안하게 거닐며 힐링 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신아일보]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