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어린이 차(茶)예절 발표회’ 개최
중랑구, ‘어린이 차(茶)예절 발표회’ 개최
  • 김두평 기자
  • 승인 2018.10.28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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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중랑구)
(사진=중랑구)

서울 중랑구는 오는 31일 오후2시 신내근린공원에서 국공립 어린이집·유치원 200여 명과 학부모 100여 명과 함께하는 ‘중랑구 어린이 차(茶)예절 발표회’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올 해 16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중랑구 차예절 연구회가 주관하고 중랑구청이 후원하는 것으로, 매년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행사는 아이들이 선생님들의 지도 아래 직접 차를 우려 부모님들께 드리는 것으로, 아이들에게 우리 고유의 전통 다도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그 안에 담긴 예절도 함께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 마련되었다.

참가한 어린이들은 일상생활 속에 우려 마시는 생활차, 도포와 갓을 쓰고 한 손만을 이용하여 차를 내는 선비차, 오방색 다기를 사용하여 차를 나누어 마시며 오방색(청색, 적색, 백색, 흑색, 황색)에 담긴 의미와 음양오행의 원리를 배우는 오방다례 등을 시연할 예정이다.

이 밖에 다식 만들기, 팽이치기, 투호던지기, 비석치기 등 전통놀이 체험공간도 마련된다.

차예절연구회 김인숙 회장은 “많은 부모님들이 평소 천방지축이었던 아이들이 정성스럽게 차를 내려 주는 모습을 보며 대견해 하신다”며 “차예절 발표회가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우리 전통의 맛과 멋을 몸소 체험하는 소중한 교육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dp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