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계 '마왕' 故 신해철 4주기…팬들 추모 모임
가요계 '마왕' 故 신해철 4주기…팬들 추모 모임
  • 고아라 기자
  • 승인 2018.10.27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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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고 신해철. (사진=연합뉴스)
가수 고 신해철. (사진=연합뉴스)

가요계의 '마왕'이라 불렸던 가수 고(故) 신해철이 세상을 떠난지 4주기를 맞았다.

신해철의 팬들은 27일 오후 서울 강남의 한 카페에서 '그대에게'란 타이틀로 4주기 추모 모임을 갖는다.

그가 세상을 떠나지 않았다면 데뷔 30주년이 되는해. 신해철은 1988년 크리스마스이브에 열린 대학가요제에서 밴드 '무한궤도'로 출연해 '그대에게'로 대상을 거머쥐며 혜성처럼 나타났다.

이후 그는 1990년 1집을 내고 솔로 가수로 나서 '슬픈 표정하지 말아요', '재즈 카페', '내 마음 깊은 곳의 너' 등을 히트시키며 청춘스타로 등극했다.

그러나 자신의 뿌리인 밴드로 회귀해 넥스트를 결성하고 1992년 '인형의 기사'와 '도시인' 등의 명곡이 담긴 1집을 시작으로 음악 실험을 이어나갔다.

신해철은 지난 2014년 10월 17일 위장관유착박리술 수술을 받은 후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10월 27일 사망했다.

당시 수술을 집도한 의사는 신해철에게 적절한 의료조치를 취하지 않아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업무상 과실치사 등)로 기소됐으며, 지난 5월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 받고 법정구속 됐다.

[신아일보] 고아라 기자

ar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