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연결기준으로 3분기까지 당기순이익이 1조903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38.0% 늘어난 규모로, 지난 한해 거둬들인 순익 1조5121억원을 넘어선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2.00%로 전분기와 같았다.

이자이익은 4조19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로 7.6% 증가했다.

우리은행은 우량 중소기업 중심의 자산성장과 핵심 저비용성 예금의 적극적인 유치 노력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로 22.1% 감소한 8163억원을 기록했다.

새 국제회계기준에서 투자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비이자이익에서 제외돼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비이자이익 중 수익증권과 방카슈랑스 판매 호조로 자산관리부문 수수료가 전년 동기 대비로 20.2% 증가했고 외화·파생관련 부문의 이익도 14.1% 늘었다.

글로벌 부문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한 1500억원 수준으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46%로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 연체율은 0.34%로 전분기보다 0.01%포인트 올랐다.

NPL 커버리지 비율은 127.1%로 전분기 122.3%에서 개선됐다.

[신아일보] 이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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