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남동발전·두산중공업 등과 공동개발 MOU
한국서부발전이 충청남도 태안에서 한국남동발전, 두산중공업 등과 공동으로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사업에 나선다.
서부발전은 26일 충남 태안군청에서 태안군수를 비롯해 남동발전·두산중공업·태안풍력발전 대표이사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상풍력 발전사업'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서부발전 등은 사업개발과 건설·운영관리 등 주요 역할을 수행하고, 태안군은 관련 인허가와 행정·민원업무를 맡아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위한 협력에 나설 예정이다.
태안 해상풍력 발전사업은 소원면 모항항 및 만리포 전면 해상에 설비용량 400㎿(72기), 사업면적 78.5㎢ 규모로 들어서게 된다. 예상 발전량은 연간 98만1120㎿h으로, 총사업비 약 2조 원이 투입될 것으로 추산된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지자체와 발전공기업이 손잡고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달성을 위해 공동 협력한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대규모 해상풍력발전을 통해 지역 경제발전과 신규 일자리 창출을 견인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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