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3Q 영업익 2415억원…전년比 4배 ‘껑충’
삼성SDI, 3Q 영업익 2415억원…전년比 4배 ‘껑충’
  • 이가영 기자
  • 승인 2018.10.26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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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47% 급증한 2조5228억원…4분기 성장세 지속 전망

삼성SDI는 올 3분기에 매출 2조5228억원, 영업이익 2415억원을 달성했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1조7211억원과 비교할 경우 46.6% 늘었고 영업이익도 1년전 602억원의 4배 가량 늘었다. 전분기와 비교할 경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2.2%와 58.1%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 1350억원보다 58.6% 늘어난 214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분기1047억원과 비교할 경우 2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 

사업 별로는 전지사업 부문에서 매출이 전분기보다 11.3% 늘어난 1조9223억원을 기록했다.

원형전지 수요 확대와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에 따른 폴리머전지 성수기 진입 등에 힘입어 소형전지 매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는게 삼성SDI의 설명이다. 유럽 전기차 모델 공급이 확대되면서 자동차전지 매출도 늘었다.

전자재료 사업도 반도체소재의 메모리 반도체 중심 수요 증가와 편광필름, 올레드 등 디스플레이 소재 공급 확대 등으로 전분기보다 15.3% 늘어난 598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 4분기에도 모든 사업 부문에서 이 같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삼성SDI는 기대하고 있다. 

특히 소형전지의 경우 원형전지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데다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폴리머전지 공급 증가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중대형 전지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수요 증가, 자동차전지는 유럽의 신규 모델 공급 등이 호재로 전망된다. 

삼성SDI는 “전자재료 사업 부문에서는 대형 TV와 모바일에 사용되는 편광필름 공급 확대와 올레드 소재의 차세대 플랫폼 진입 등으로 실적이 더 나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young2@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