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제3회 능동 감마을 축제 개최
광진구, 제3회 능동 감마을 축제 개최
  • 김두평 기자
  • 승인 2018.10.26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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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광진구)
(사진=광진구)

서울 광진구는 25일 어린이대공원 서문일대에서 주민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회 능동 감마을 축제’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지역주민으로 구성된 능동 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감나무가 많은 지역 특색에 맞춰 감을 주제로 한 주민 화합의 장으로 꾸며졌다.

이번 축제에서는 감 따기와 감 길게 깎기, 천연 비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활동과 감잎차 시음 등 먹거리 장터, 포토존, 지역 주민들이 그린 감 소재 그림 전시가 마련됐다.

또 어린이 재롱잔치와 장애인 마술단, 주민자치 프로그램인 난타·댄스 등 지역 주민들의 축하공연과 풍물놀이, 서도·경기 민요 초청 공연도 열려 눈길을 끌었다.

이 날 축제에 참여한 한명희 씨는 “마을 주민이 함께 모여 소통할 수 있어 좋다”며 “감나무가 어우러져 있는 어린이대공원 주변에서 축제를 열어 공기도 좋고 가을을 만끽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축제에서는 지난 2013년부터 어린이대공원 서문일대에 식재한 감나무 260여 그루에서 수확한 감과 주민들이 직접 수확한 감을 기증받아 이웃 주민에게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김선갑 구청장은 “대도시에서 과일을 주제로 한 축제는 능동이 유일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능동에는 어린이대공원이 위치하고 있는데 주변이 최고고도지역으로 묶여 있어 지역발전 저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를 서울시와 협의해 해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dp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