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지역·기관 특성 살려 '전략산업 육성'
혁신도시 지역·기관 특성 살려 '전략산업 육성'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8.10.25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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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공단 있는 강원은 '헬스케어' 활성화
혁신도시별 발전 테마.(자료=국토부)
혁신도시별 발전 테마.(자료=국토부)

지방 혁신도시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지역 및 이전 기관의 특성을 살린 전략산업 육성이 추진된다. 건강보험공단이 있는 강원의 경우 '헬스케어' 관련 산업을 집중적으로 활성화시키는 식이다.

국토교통부는 25일 열린 제9차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심의를 통해 '혁신도시 종합발전계획'이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오는 2022년까지 5년간 전국 10개 혁신도시의 발전 방향과 추진 전략 등을 담은 것으로, 지난 2월 발표한 '혁신도시 시즌2(2018~2030년)'의 정책방향을 구체화했다.

주요 내용은 혁신도시별 특화발전 지원과 정주 여건 개선, 주변 지역과의 상생발전 등이다.

특히, 지역 내 혁신기반을 고려해 혁신도시별 발전 테마를 선정하고, 이에 따른 특화발전 전략 및 관련 사업을 발굴했다.

예를 들어,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이 있는 강원혁신도시의 경우 '스마트 헬스케어'를 주제로 건강과 생명, 관광을 연계한 지역 전략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계획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특화발전 전략을 주도할 '발전재단'을 혁신도시별로 설립하고, 상생발전 기금 조성을 의무화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한편, 이번 계획에는 총 131개 4조3000억원 수준의 사업비가 반영됐으며, 사업비는 △특화발전 지원 2조9000억원(67%) △정주 여건 개선 1조1000억원(26%) △상생발전 3000억원(7%)으로 구성됐다.

재원 조달은 국비 1조7000억원과 지방비 1조3000억원, 민자 등 1조3000억원으로 예정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역발전의 핵심동력인 혁신도시별 특화발전 전략이 실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이행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지자체 및 관계부처의 협조도 지속적으로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