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車 선점 ‘중·장기 로드맵’ 도출…고용 1만 3000명 창출
충남도가 미래 차 시장 선점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도출, 미래 차 핵심기술의 역량 강화를 통한 충남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도는 25일 도청 감사위원회 회의실에서 ‘충남 자동차 부품산업 종합발전계획’ 수립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 이를 토대로 미래형 자동차산업 융복합 얼라이언스 구성·운영, 산학연 네트워크 연계 신규 사업 기획, 국비 확보 등을 추진해 나아갈 방침이다.
도와 충남테크노파크가 지난 1월부터 추진해 이번에 마련한 종합발전계획은 ‘미래 차 5대 핵심기술(친환경, 고편의, 고안전, 초연결, 고감성) 역량 강화를 통한 충남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비전으로 내놨다.
내년부터 2023년까지 5년 동안의 목표는 △고용 1만 3138명 증가(4만 6554명→5만 9692명) △매출액 6조 2982억 원 증대(25조 1738억 원→31조 4720억 원) △기업 311개사 육성(703개→1014개) 등으로 잡았다.
추진 전략은 △미래 차 핵심 융합기술 선점을 통한 지속발전 △미래 차 기반 새로운 서비스 산업 창출 △빅데이터 활용 판로 확대 지원 체계 구축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 가능한 인력 양성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스타기업 육성 △4차산업 기반 제조공정 혁신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으로 설정했다.
스마트카 분야 핵심 과제로는 △자율주행차 개방형 플랫폼 개발·운영 △자율주행차 인터렉티브 디스플레이 모듈 개발 △5G 시대 정보통신·보안 시스템 개발 △주행 성능 고도화를 위한 핵심부품 개발 △자율주행차 고 신뢰성 주행안전 부품 개발 △전장 부품 기능 안전 설계 방법론 개발 △스마트 인테리어용 기능성·경량화·소재 부품 개발 등을 내놨다.
그린카 분야는 △고전력 기반 핵심 부품 개발 △고전압 기반 전력체계 표준화·공용화 추진 △수소차 가격 저감·고내구성 핵심 부품 개발 △수소차 신뢰성 확보 및 잔존 수명 예측 기술 개발 △수소차 핵심 부품 국산화 추진 △스마트 인테리어용 친환경 소재 부품 개발 △융복합 소재 부품 양산을 위한 첨단 제조공정 기술 개발 등을 핵심 과제로 제출했다.
신규 추진 사업으로는 △미래형 자동차 융복합 부품 연구·개발 플라자 구축 △미래 신산업 창출을 위한 하이브리드 컨버전스 대학원 설립 △충남 자동차 융복합 부품 세계화를 위한 서플라이파크 단지 조성 등 10개를 발굴했다.
투자 사업비는 내년 551억 7000만 원을 비롯, 1단계 5년 간 4729억 원이며, 2028년까지 10년 동안은 7672억 원으로 집계됐다.
남궁영 부지사는 “자동차산업 생태계가 급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수립 추진 중인 이번 종합발전계획은 도내 자율주행·친환경차 부품산업 기술 및 경쟁력을 높이는 로드맵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기룡·민형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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