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파워볼 당첨자 못내…8540억원 놓고 '로또 광풍'
美 파워볼 당첨자 못내…8540억원 놓고 '로또 광풍'
  • 박고은 기자
  • 승인 2018.10.25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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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메가밀리언과 함께 미국의 양대 로또 복권인 '파워볼'에도 역대 최고급 상금이 누적됐다.

24일(현지시간) AP통신 등 미 언론에 따르면 당첨금 6억2000만달러(약 758억원)였던 파워볼은 이날 이뤄진 추첨에서 1등 당첨자를 내지 못하면서 당첨금이 7억5000만달러(약 8540억원)로 치솟았다.

오는 27일 추첨을 앞둔 이번 파워볼은 미 복권 사상 역대 최고액이 걸려있던 '메가밀리언'과 추첨 시기가 겹치면서 상대적으로 관심이 덜 쏠렸지만 그 역시 1등 당첨금액이 만만치 않은 수준이다.

미 역대 복권 당첨금액이 이번 파워볼 1등 당첨금보다 많았던 것은 지금껏 단 3차례에 불과하다.

만약 이번 추첨일에 파워볼 1등 당첨자가 나오면 그는 '역대 4번째'로 많은 복권 당첨금을 손에 쥐게 된다.

파워볼은 지난 8월11일 이후 당첨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 당시 1등은 뉴욕 스태튼 아일랜드에 거주하는 남성으로 2억4560만달러(약 2797억원)을 거머쥐었다.

파워볼도 메가밀리언과 마찬가지로 미국 44개 주, 워싱턴DC, 미국령 버진아일랜드와 푸에르토리코에서 판매된다. 복권판매가 금지된 네바다주 등 6개 주에서는 구입할 수 없다.

이론상 파워볼의 1등 당첨 확률은 2억9220만 분의 1이고, 메가밀리언은 이보다 약간 낮은 3억260만분의 1이다.

이날 파워볼이 역대 최고급 상금으로 누적되면서 미국 전역에서는 일확천금을 노리며 복권 구매 광풍이 불 것으로 보인다.

gooeun_p@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