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어촌뉴딜300 공모’에 56곳 5465억 신청
전남도, ‘어촌뉴딜300 공모’에 56곳 5465억 신청
  • 이홍석 기자
  • 승인 2018.10.25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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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신안 등 15개 시‧군 참여…12월 70곳 선정

전남도는 해양수산부에서 추진하는 ‘어촌뉴딜300 공모사업’에 도내 15개 연안 시‧군 56개소에서 5465억원을 신청했다고 25일 밝혔다.

시‧군별로는 여수 11개소, 신안 8개소, 진도 6개소, 고흥·보성·영광·완도 각 4개소, 장흥·해남 각 3개소 등으로, 개소당 평균 100억원꼴이다.

해수부에서 어촌지역을 활력이 넘치는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해 도입한 이번 사업은 전국 300개의 어촌·어항 현대화를 통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해양관광활성화와 어촌 혁신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도록 하기 위해 내년부터 4년간 3조135억원이 투입돼 추진된다.

이번 공모사업에 포함된 곳은 대부분 오지에 위치한 낙후된 소항포구와 배후어촌이다.

이 지역들은 지금까지 개발에서 제외된 곳으로 접안시설 보강, 안전시설 설치, 여객 편의시설 구축, 어항구역 경관 개선 등 필수 기반시설 위주 사업을 신청했다.

또한, 다양한 콘텐츠 개발을 통한 어촌관광활성화를 위해 소규모 레저선박 계류 시설 확충, 해중레저 기반시설 조성, 어촌마당 스테이, 갯벌생태공원 조성, 위판장 개선, 어촌 살아보기 주거 지원 등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어촌·어항통합개발 계획도 포함됐다.

해수부는 오는 30~31일 서면평가를 거쳐 다음달 5일부터 16일 사이 3박4일간 현장설명과 시찰 등 현장평가를 거쳐 오는 12월께 최종 70개소를 선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양근석 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공모사업이 어촌의 혁신성장을 돕는 지역밀착형 생활 SOC사업인 만큼 어촌 주민과 관광객의 안전 및 불편 해소를 위해 많은 사업지구가 선정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s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