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예산 1조원시대 구금고 하나은행과 최초로 체결
서구, 예산 1조원시대 구금고 하나은행과 최초로 체결
  • 박주용기자
  • 승인 2018.10.25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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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발전 상생협약 구에 160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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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타운 조감도(자료=인천시 서구 제공)

인천시 서구가 구금고 최초로 오는 29일 ㈜하나은행(은행장 함영주)과 △서구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구민 생활수준 향상 △일자리 창출 등 각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고, 서구 발전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한다고 25일 밝혔다.

이와 함께 지난 1일 인천시 서구 금고 지정 심의위원회의 심의 결과에 따라 결정된 금고 업무취급 약정식도 함께 진행한다고 밝혔다.

상생협약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서구와 자원봉사 협약을 체결하고 소외계층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원한다.

둘째, 오는 11월 준공예정인 청라 하나드림타운 연수원을 개방해 주민의 취미생활과 여가생활을 지원한다.

셋째, 지난 9월 구금고 지정 제안서 제출 시에 서구와의 협력 사업으로 제시한 15개 사업의 시행으로 구민의 복지증진과 문화수준을 향상한다.

넷째, 하나금융그룹의 인천 서구 이전으로 서구지역 원도심 균형발전을 위한 사업 지원, 서구 경제 활성화 지원, 주민 일자리 창출 지원을 통해 함께 상생하는 방안을 지속해서 추진한다.

특히, 하나은행은 구금고 지정 제안서 제출 시 제안한 사업에 서구 지역화폐 시스템 구축사업, 스마트시티 구축사업, 국공립 어린이집 2개 개설, 실내 배드민턴장 건립, 컬처 뱅크 조성, 장애인차량 구입 지원, A매치 축구경기 유치 외 매년 정기적으로 지역축제와 봉사활동 등 문화 예술 관련 지원 사업이 포함돼 있다.

하나은행은 출연금 60억 원외 4년간 약 100억 원 가량의 별도 예산을 투입해 서구 주민들의 복지와 문화부분에 상당한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또한, 2020년 이후 하나금융타운의 완성으로 금융그룹이 이전하게 되는 경우 서구 주민 3600여명의 고용유발 효과와 함께 관련 분야에 대한 양질의 일자리가 만들어지며, 하나은행은 서구 주민을 우선 채용할 예정이다.

하나금융그룹 임직원 약 7000여 명이 서구에 근무하고 일부 직원의 서구 이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주)하나은행은 구금고 업무 외 지역사회 소기업과 소상공인 창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주민들에 대한 금융 분야 혜택도 점차 확대해 다양한 분야에서 서구와 상생 발전하는 은행이 될 것이다.

서구 관계자는 “서구가 예산 1조원 및 세입 1조원 시대에 들어가는 만큼, 새로이 지방자치단체 금고 운영을 맡은 (주)하나은행이 서구와 주민을 위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서구/박주용 기자

pjy609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