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국민신청실명제' 도입…사업내용·담당자 공개
한수원 '국민신청실명제' 도입…사업내용·담당자 공개
  • 백승룡 기자
  • 승인 2018.10.25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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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0일까지 사업 공개신청 접수…"사업 투명성 높이겠다"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사업을 보다 투명하게 공개하는 '국민신청실명제'를 도입했다고 25일 밝혔다.

국민신청실명제는 국민이 원하는 사업에 대해 관련자 실명과 사업내용 등을 공개하는 것으로, 정책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다. 현재 정부 및 지자체를 중심으로 운영중이다. 한수원은 공기업 조기도입에 앞장 서 사업의 투명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한수원의 국민신청실명제는 공사·용역·구매 등의 계약을 통해 한수원이 직접 추진 중인 사업에 대해 국민이 사업내용과 담당자 등의 공개를 신청하면 외부 위원이 포함된 심의위원회에서 검토를 거쳐 공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와 관련해 한수원은 내달 20일까지 회사 홈페이지 '정보공개' 섹션에서 사업 공개신청을 접수받아 내년 1월 중 공개를 완료할 예정이다.

전대욱 한수원 기획처장은 "국민신청실명제로 한수원 사업에 대한 국민의 궁금증이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충분한 정보 공개와 국민 소통을 통해 한수원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owleic@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