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위, '세종학교 장애인 폭행' 직권조사 나선다
인권위, '세종학교 장애인 폭행' 직권조사 나선다
  • 박소연 기자
  • 승인 2018.10.25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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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학교인 세종누리학교에서 발생한 장애학생 폭행 의혹과 관련해 국가인권위원회가 직권조사에 나선다.

인권위는 25일 이같이 밝히며 학교 전반에 대한 조사계획을 밝혔다.

지난 18일 세종누리학교에서 장애 학생이 교사와 사회복무요원 등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논란이 된 바 있다.

인권위는 보도 직후 기초조사를 진행해 다수의 인권침해 행위를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인권위는 장애 학생 인권 보호를 위해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고 보고 장애학생 개별화 교육 실태,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운영과 사후조치, 장애 학생의 도전적 행동 대처요령, 사회복무요원 업무 등을 전반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인권위는 "발달장애 학생은 돌발행동을 한다는 이유로 통제의 대상이 되고 있고, 통제를 이유로 인권침해와 폭력이 발생하고 있다"며 "특수학교 폭행사건 모니터링을 지속해 인권침해를 당한 장애학생의 권리구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아일보] 박소연 기자

thdus524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