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심증 환자 5년 새 17% 증가
협심증 환자 5년 새 17% 증가
  • 박소연 기자
  • 승인 2018.10.25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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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칙적인 운동·비만관리 필요"
(사진=아이클릭아트)
(사진=아이클릭아트)

협심증 환자가 5년사이 17%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보험 빅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협심증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지난 2012년 55만1000명에서 지난해 64만5000명으로 늘었다.

협심증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에 문제가 생겨 흉부에 통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높은 연령대에서 주로 나타난다.

지난해에도 환자 연령대 중 70대 이상(42.4%)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60대(30.6%), 50대(18.8%), 40대(5.9%) 순이었다.

협심증은 심장 근육이 필요로 하는 혈액이 상동맥의 협착이나 폐쇄로 인해 공급되지 않을 때 발생한다.

주요 증상은 가슴 중앙 부분에 느껴지는 압박감, 쥐어짜는 듯한 느낌, 또는 통증이다. 걷거나 뛰거나 계단을 오르는 것과 같은 운동을 할 때 발생한다. 증상은 서서히 심해지며 대개 5분 이내로 지속되다가 휴식이나 약물치료로 없어진다.

특히 협심증 증세에 대해 소화불량이나 속이 안좋다고만 생각해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있는 만큼 평상시에 규칙적인 운동과 비만 관리 등에 신경써야 한다.

심장내과 전문의는 "협심증의 위험 인자는 50대 이후부터 증가하고, 나쁜 생활습관과 건강검진 확대 등의 영향으로 환자가 늘어나는 것으로 보인다"며 "대부분의 안정형 협심증은 약물치료로 증상이 없어지고 이후 정기적인 진료와 투약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신아일보] 박소연 기자

thdus524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