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마산 가고파 국화축제 개최
창원시, 마산 가고파 국화축제 개최
  • 박민언 기자
  • 승인 2018.10.25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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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마산 앞바다서 펼쳐지는 마산 가고파국화축제장 전경.(사진=창원시)
마산 가고파 국화축제장 전경.(사진=창원시)

경남 창원시는 ‘마산 가고파 국화축제’가 ‘가을 국화로 물들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오는 26일부터 내달 9일까지 15일간 마산합포구 창동·오동동 일원에서 열린다고 25일 밝혔다.

마산 가고파 국화축제는 올해 경남도 ‘우수축제’로 선정됐으며 지난해 행사기간 중 150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고 388억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창출해 단일품종 전국 최대 규모 꽃 축제의 우수성을 전국적으로 입증했다.

25일 오후 6시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관광객들의 눈을 즐겁게 해줄 다양한 문화행사·체험행사·경연행사 등이 차례대로 열린다.

특히 내달 2일 오후 8시 열리는 해상 멀티미디어 불꽃쇼는 가을의 흥취를 최고조로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또 국화축제 기간 내내 전년보다 더 다양한 국화작품이 전시되며 오동동 문화광장은 다양한 장르의 문화 공연이 열려 원도심에 생기를 불어넣을 전망이다.

축제 세부프로그램으로는 △앵지밭골에서 출발, 마산박물관, 옛 철길인 임항선, 창동예술촌 걷는 코스의 국화 길 걷기 △국화 열차 △정말 느린 우체통 2년 후에 △국화수조 속 장어 잡기 체험 △국화 꽃 그림 그리기 대회 △NC다이노스 응원단 공연 △해양레포츠 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마산 가고파 국화축제에서만 볼 수 있는 바다 위 유등과 국화작품의 조화는 가을 밤바다의 풍경을 낭만적으로 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제7회 마산부림시장 창원한복축제’가 국화축제 마지막날인 11월 9일 부림시장 문화광장에서 열린다. 전통놀이와 한복 무료체험이 가능하며 국화축제의 관람객들이 다양한 체험거리를 즐길 수 있다.

창동·오동동, 부림시장 일원은 국화축제 기간 동안 마산 가고파 수산시장 장어거리 앞에서 조성되는 축제장과는 또 다른 풍경이 조성될 예정이다. 올해 랜드 마크 국화작품은 3·15 의거 민주 정신을 계승하고 마산개항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산 불종’을 형상화했으며 행사장 중심에 7.5m 높이로 제작된다.

이외에도 국화축제장에는 총 11만본의 국화가 투입돼 저도연륙교와 주남저수지 같은 창원의 명소를 비롯해 아귀와 같은 창원의 먹거리 등 10개 테마 9500여 점의 작품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허선도 관광문화국장은 “가을 국화로 빚어낸 국화작품과 국화 빛으로 물든 축제장의 분위기로 관람객들의 오감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mu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