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장학금·장학증서 수여…50명 혜택
중랑구, 장학금·장학증서 수여…50명 혜택
  • 김두평 기자
  • 승인 2018.10.25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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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청 전경.(사진=중랑구)
중랑구청 전경.(사진=중랑구)

서울 중랑구는 25일 오후 5시 구청 4층 기획상황실에서 초·중·고등학교별 장학생 대표 50명에게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수여한다.

중랑장학금은 매년 상·하반기 두 번에 걸쳐 지급된다. 지난 4월에는 1억8420만원을 지급했고 이번에는 3억1470만원을 지급해 총 4억9890만원에 달함으로써 서울시 자치구 중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이번 장학금 대상자는 총 433명으로 명문대 진학 장학생 2명과 관내 초·중·고등학교에서 중랑장학생으로 선발된 초등학생 99명, 중학생 171명, 고등학생 161명이다.

지급 금액은 명문대 진학 장학생에게는 1인당 200만원, 초·중·고 장학생에게는 각각 30~150만원으로 총 3억147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장학금은 성적우수, 특기, 저소득가정으로 구분된다. 성적우수 장학금은 명문대 진학생과 성적상위 10% 이내인 중·고등학생, 특기 장학금은 예체능 등 각종 대회 수상자 등이 대상이다. 저소득가정 자녀 장학금은 생활이 곤란한 가정의 자녀로 성적상위 70% 이내의 학생에게 지급된다.

대상자는 학교장 및 동장의 추천을 받아 중랑장학기금운용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선발된다.

중랑장학기금은 관내의 우수한 인재를 발굴·육성하고 경제적인 이유로 교육받기 곤란한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2008년 11월 ‘구 장학기금 설치 및 관리 조례’를 만들어 조성하기 시작했다.

이달까지 구 출연금, 이자수입, 민간기부금 등으로 약 155억원의 장학기금이 조성됐고 지난 2010년부터 현재까지 총 3049명에게 35억2000여 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류경기 구청장은 “중랑장학기금이 지역의 학생들에게는 꿈과 희망의 사다리 역할을 할 것”이라며 “구는 지속적인 교육지원경비 확대와 교육환경 개선을 통해 교육하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p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