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낙단보 수문 개방 반대”
“상주-낙단보 수문 개방 반대”
  • 김병식 기자
  • 승인 2018.10.24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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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천모 상주시장, 국회서 이유 표명
(사진=상주시)
(사진=상주시)

경북 상주시는 황천모 시장이 지난 23일 국회에서 열린 조명래 환경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증인으로 나서 낙동강 상주보ㆍ낙단보 수문 개방에 반대하는 이유와 개방할 경우 문제점에 대해 증언했다고 14일 밝혔다.

황 시장은 이날 청문회장에서 보 개방에 따른 문제점을 묻는 임이자 국회의원(환경노동위원회 간사)의 심문에 지난 3월 18일간 상주보를 개방했을 당시 농업, 취수, 관광, 어업 분야 등에서 생겼던 문제점을 설명했으며, “만약 보가 장기적으로 개방되었다면 더 큰 문제가 발생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황 시장은 “보 개방에 따라 상주시에서 입을 피해액은 총 4500억원을 상회할 것”이라며 상주보와 낙단보 수문 개방에 반대한다는 뜻을 분명하게 밝혔다.

또, 마무리 발언에서 황 시장은 “상주보와 낙단보의 수위가 각각 47m, 40m로 표기되어 있으나 이는 해발 수위를 의미하는 것이며, 실제 수심은 상주보가 6~7m, 낙단보가 11m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수심에서 수위를 각각 3.4m, 10.1m를 낮추게 되면 아마도 낙동강에는 물이 거의 없을 것이며, 이는 수위와 수심이라는 단순 숫자놀음으로 국민을 호도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bs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