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 김병준…"계파 갈등 줄고, 새로운 가치형성" 
'취임 100일' 김병준…"계파 갈등 줄고, 새로운 가치형성"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8.10.24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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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목표, 정책정당으로 거듭나 국민신뢰 회복하는 것"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23일 한국당 대구시당에서 열린 주요당직자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23일 한국당 대구시당에서 열린 주요당직자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로 취임 100일째를 맞았다.

그는 자신이 취임한 이후 "당내 계파 갈등이 줄면서 당의 에너지가 새로운 가치체계를 형성하는 쪽으로 모여지고 있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100일의 소회'라는 제목의 메모를 통해 "계파 갈등 줄이기, 새로운 가치체계 정립, 당 운영체계 개선, 인적청산 등이 취임 당시 4대 목표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하나의 예로 정부여당의 소득주도성장을 비판만 하는 것이 아닌 '국민성장(가칭)이라는 이름을 붙여 새로운 성장이론을 내놓고 있다. 곧 국민들 앞에 완전한 모습으로 내놓겠다"고 했다. 

남북문제와 부동산정책과 관련해서도 "그냥 반대만 하는게 아니라 저희 나름대로의 평화로드맵을 정리하고 있으며, 부동산 정책도 나름의 대안을 갖고 비판하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인적쇄신과 관련해선 "253개 당협위원장의 일괄 사퇴를 처리하고, 조직강화특위를 출범시켰다"며 "당무감사위원회도 완전한 구성을 이뤄 조만간 실사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최종목표는 정책정당으로 거듭나는 것이고 국민들의 신뢰를 구하고 확보하는 것"이라며 "한발 더 나아가 새로운 단단한 야당, 또 수권정당으로서 모습으로 국민 신뢰를 얻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nic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