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는 다음달 8일 순천 기적의도서관에서 전국 도서관 관계자와 시민을 대상으로 ‘제 4회 순천 어린이 문화포럼’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우리나라 어린이도서관 발전과정의 중요한 이정표가 됐던 순천 기적의도서관 개관 15주년을 맞아 어린이도서관과 서비스, 그리고 도서관인들의 도전과 실험, 성과와 한계를 함께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어린이를 위한 도서관 서비스’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포럼은 주제발표, 사례발표, 질문과 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1부 주제발표에서는 이용훈 한국도서관협회 사무총장, 한성옥 그림책협회 회장, 장지숙 포럼 문화와도서관 사무국장이 어린이 도서관과 지역사회 발전, 어린이 전문사서 가능성을 논하면서 어린이 서비스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이어 2부 사례발표에서는 박경숙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기획협력과 과장, 송현수 수원 슬기샘어린이도서관 관장, 김은엽 김해 화정글샘도서관 사서, 정세나 제천 기적의도서관 사서 등 국내 도서관 관계자들이 그동안 어린이도서관에서 진행한 도전과 실험의 이야기를 통해 어린이 도서관이 어디까지 와 있는지와 함께 어린이를 위한 도서관 서비스를 이야기한다.

더불어 클래식 연주단 ‘아토 앙상블’의 그림책 콘서트도 펼쳐진다.

시 관계자는 “도서관에서 책을 읽고 성장한 어린이들이 우리 사회에 만들어 낼 창조력은 무궁무진할 것”이라며 “도서관 전문가, 작가와 출판사, 도서관 봉사자와 시민들이 서로 소통하며 어린이 독서문화에 대한 생각을 나눔으로써 수준 높은 어린이서비스의 토대가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포럼에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다음달 4일까지 순천 기적의도서관으로 전화신청하거나 홈페이지로 접수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순천 기적의도서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신아일보] 순천/양배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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