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국감] '정시 출·도착' 코레일 열차, 한 해 평균 970시간 지연
[2018 국감] '정시 출·도착' 코레일 열차, 한 해 평균 970시간 지연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8.10.24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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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의원 "차량고장 등 이유로 열차 지연 없도록 만전 기해야"
KTX 열차.(사진=연합뉴스)
KTX 열차.(사진=연합뉴스)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이 운영중인 열차가 승하자 지체, 차량 고장 등을 이유로 한 해 평균 1000시간 가까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코레일로부터 제출받은 '열차 지연시간 발생 현황'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3년부터 올해 9월까지 열차 운행이 지연된 시간은 총 5576시간 6분인 것으로 확인됐다. 

출발과 도착 시간이 일정하다는 이유로 이용되는 열차가 1년 동안 970시간이나 지연되고 있는 셈이다. 

열차 차종별로는 무궁화호의 지연 건수와 시간이 각각 4712건, 4116시간 22분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새마을호 670건, 708시간 51분 △KTX 554건, 5435시간 29분 △누리로 168건, 154시간 42분 △ITX-청춘 38건, 29시간 26분 △통근열차 21건, 20시간 17분 순이었다.  

발생 사유별로는 승하차 지체로 인한 지연이 146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차량고장이 1330건, 다른 열차를 먼저 보내는 등 운전정리 1261건, 선로 유지보수 작업에 따른 서행운전 892건, 운행장애 및 기타 장애 713건, 신호나 시설물 장애 471건 등이 뒤를 이었다.  

박홍근 의원은 "정시성(定時性)은 철도이용의 최대 장점인 만큼 운행지연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특히 차량고장이나 시설물 장애 등으로 지연되는 일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5년 간 열차 지연시간 발생현황.(자료=코레일, 박홍근 의원실 제공)
지난 5년 간 열차 지연시간 발생현황.(자료=코레일, 박홍근 의원실 제공)

[신아일보] 이동희 기자

nic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