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비리신고 3건 중 1건 '회계비리'
유치원 비리신고 3건 중 1건 '회계비리'
  • 오영훈 기자
  • 승인 2018.10.23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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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유치원 비리신고 3건 중 1건은 '회계비리' 신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교육부에 따르면 유치원 비리신고센터 개통(19일) 이후 나흘간 접수된 사례 131건 중 교육부로 접수된 67건을 분석한 결과 '회계비리'가 23건으로 가장 많았다.

각 시·도 교육청이 접수한 사례(56건)와 어린이집 관련 사례(보건복지부 이첩 예정 6건), 학원 관련 사례(2건)는 분석에서 제외했다.

2가지 이상의 비리를 제보하며 접수한 경우가 21건으로 뒤를 이었고, 급식비리가 6건, 인사비리가 5건이었다.

기타 12건은 △아동학대 의심 △유치원 통학 차량 안전 우려 △교사 처우 △유치원 입학 순위 임의 조정 등 내용이었다.

앞서 교육부는 전국 시·도 부교육감 회의를 열어 2013∼2017년 유치원 감사결과를 실명으로 공개하고 유치원 상시감사 체계를 확립하기로 했다. 또 비리신고센터를 열어 제보를 받기로 했다.

시도별로 신고센터 비리 제보를 조사할 전담팀을 구성하고, 교육부는 '유치원 공공성 강화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시도별 이행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이번에 신고가 접수된 유치원은 기존 감사에서 시정명령을 받았지만 이행하지 않은 유치원이나 대규모·고액 유치원 등과 함께 내년 상반기까지 교육부와 시·도 교육청의 감사를 받게 된다.

[신아일보] 오영훈 기자

h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