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 더 아름다운 ‘장성 황룡강 노란꽃잔치’
밤이 더 아름다운 ‘장성 황룡강 노란꽃잔치’
  • 김기열 기자
  • 승인 2018.10.24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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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조명 밝혀…밤 시간되니 관람객 늘어
전남 장성군 공설운동장 황룡정원. (사진=장성군)
전남 장성군 공설운동장 황룡정원. (사진=장성군)

전남 장성군은 밤 시간대에 축제장을 찾는 관람객들을 위해 2018 장성 황룡강 노란꽃잔치가 열리는 황룡강변을 따라 주요 꽃 정원과 산책로, 강을 가로지르는 다리 주변의 야간 조명을 밝히고 조명 구간을 확대했다고 23일 전했다.

군은 지난해 주요 정원과 개천인도교 등 주변 시설물에 야간 조명을 설치해 좋은 반응이 이어지자 올해에는 축제가 끝나는 오는 28일까지 조명 구간을 확대하고 밤 시간대 음악 공연도 다채롭게 준비했다.

군 관계자는 “축제장 주요 정원에 조명이 설치돼 있어 어디를 가든 멋진 밤 풍경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야경을 즐길 수 있는 포인트존으로는 별빛정원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별빛정원은 제2황룡교와 문화대교 사이에 조성된 정원으로 밤에 축제장을 찾는 이들을 위해 마련한 특별한 구간으로 최근 화제가 된 핑크뮬리가 식재된 꽃길을 따라 별자리 모형의 불빛이 설치돼 관람객의 눈길을 끌고 있다.

광주시에서 온 한 관람객은 “낮에는 사람이 많을 것 같아서 저녁에 왔는데 조명이 잘 돼 있어 밤에도 축제를 즐기기에 무리가 없다”며 “조명이 비친 꽃과 강물이 정말 아름답다”고 평했다.

이 밖에 축제 기간에는 음악공연이 매일 오후 8시까지 공설운동장 주무대에서 진행된다.

오는 24일과 25일에는 버스킹 공연 ‘황룡강 가을에 빠지다’가 열리고, 다음날부터 이틀에 걸쳐 ‘슈퍼스타 Y’ 예선전과 결승전이 펼쳐진다.

공연이 열리는 공설운동장에는 황룡과 꽃 조형물들이 설치돼 음악을 들으며 축제장을 돌아볼 수 있다.

군은 다가오는 주말에 최대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보고 주차장을 비롯한 축제장 안내에 주력할 방침이다.

gy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