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3Q 영업익 1조5311억원…7년만에 최대치
포스코 3Q 영업익 1조5311억원…7년만에 최대치
  • 이가영 기자
  • 승인 2018.10.23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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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6조4107억원·영업이익 1조5311억원
“철강·건설·에너지 부문 등 실적 고루 호조”
 

포스코가 2011년 이후 7년만에 연결기준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포스코는 23일 컨퍼런스콜로 진행된 기업설명회에서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6조4107억원, 영업이익 1조5311억원, 순이익은 1조577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 2011년 2분기 이후 연결 기준으로 최대 영업이익 규모로 5분기 연속 1조원 이상의 연결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포스코는 “국내 철강·건설·에너지 부문 등 실적이 고루 호조를 보이며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9.1%,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6.0%, 16.7%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PT.Krakatau POSCO)가 가동 이후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했고 2분기에는 실적이 저조했던 포스코에너지 등 주요 계열사도 양호한 실적을 내 그룹 전체의 실적 호조세에 힘을 보탰다.

별도기준으로는 매출액이 작년 동기보다 9.0% 증가한 7조9055억원, 영업이익은 51.7% 상승한 1조94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작년 동기보다 3.9%p 상승한 13.8%로, 4분기 연속 두 자릿수를 나타냈다. 2012년 이후 최대 분기 실적이다. 

포스코는 “중국 동절기 감산 기조 유지, 인도·동남아 등 신흥국의 견조세로 철강 수요 증가가 지속할 것”이라며 “재무건전성 확보와 원가 절감,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 등 수익 창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라 밝혔다.

이에따라 포스코는 연결·별도기준 올해 연간 매출액 예상치를 각각 연초보다 2조9000억원, 1조7000억원 상향조정한 64조8000억원과 30조7000억원으로 높였다.

한편 이날 함께 발표난 포스코켐텍과 포스코엠텍도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각각 331억원, 47억원으로 작년동기보다 27.0%, 82.8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반면 포스코대우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93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29.31%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포스코ICT도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23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5.81%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young2@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