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년 7개월 만에 2100선 붕괴, 미‧중 무역갈등 악재
코스피 1년 7개월 만에 2100선 붕괴, 미‧중 무역갈등 악재
  • 성승제 기자
  • 승인 2018.10.23 15: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2100선이 붕괴되면서 장중 최저치를 연신 갈아치웠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밀려 심리적 지지선으로 작동해온 2100선마저 내준 것이다.

23일 2시54분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3.06포인트(2.92) 내린 2099.65를 기록했다. 코스피가 2100선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3월10일(2082.31) 이후 1년 7개월 만이다. 장중 한때는 2097.42까지 떨어졌다.

외국인은 2시54분까지 4003억원, 기관투자자는 2991억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200 선물도 4262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코스피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이 군사적 충돌로 번질 우려가 제기되면서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가 협정을 준수하고 있으며 중국도 여기에 포함된다. 그들이 제정신을 차릴 때까지 우리는 핵무기를 증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스닥 지수도 23.84포인트(3.20%) 빠진 720.31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닥에서도 122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신아일보] 성승제 기자

ban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