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베트남과 에너지사업 협력 강화키로
한전, 베트남과 에너지사업 협력 강화키로
  • 백승룡 기자
  • 승인 2018.10.23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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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 협력방안 논의…베트남 측 "계속 투자해달라"
스마트그리드·발전투자 등 에너지신사업 협력 기대
22일 김종갑 한전 사장(좌)과 쩐 뚜엉 아잉 베트남 산업통상부 장관(우)이 에너지사업 협력강화를 위한 면담을 진행하는 모습.(사진=한전)
22일 김종갑 한전 사장(좌)과 쩐 뚜엉 아잉 베트남 산업통상부 장관(우)이 에너지사업 협력강화를 위한 면담을 진행하는 모습.(사진=한전)

한전이 베트남에서 진행 중인 발전소 건설사업에 이어 에너지사업 협력을 강화할 전망이다.

23일 한국전력에 따르면 쩐 뚜언 아잉 베트남 산업통상부 장관은 22일 김종갑 한전 사장을 만난 자리에서 "베트남의 전력수요성장률은 11%로 예상된다"며 "한전이 지금 진행하고 있는 응이손 발전소 건설사업 외에도 계속 투자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쩐 뚜언 아잉 장관은 한전이 올 7월 착공한 베트남 발전사업 등 전력사업에 대한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하며 이 같이 말했다.

이에 김 사장은 "전력산업계가 마주한 '에너지전환'과 '디지털변환'이라는 패러다임의 대전환을 기회로 삼아 한전은 전통적 전력 공급자에서 에너지플랫폼 공급자로 한 단계 발전해가고 있다"며 "베트남 에너지신사업 분야에서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전 관계자는 "세계적 수준의 전력망기술을 활용해 스마트그리드를 비롯해 에너지효율관리, 전기차충전, 가상발전소(VPP) 등 베트남에서의 에너지신사업분야 협력을 더욱 확대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owleic@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