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해외통상 자문위원 초청…마케팅지원
부산시, 해외통상 자문위원 초청…마케팅지원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8.10.23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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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바이어와 부산기업인‘1대1 수출상담회’개최
부산시청 전경(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청 전경(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해외통상자문위원과 자문위원이 추천한 현지 바이어를 초청해 수출상담회 및 청년무역인과의 간담회를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첫날 24일 해운대그랜드호텔에서 부산 중소기업의 해외마케팅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간담회를 시작으로 25일 오전 10시부터는 해운대그랜드호텔에서 부산시 해외통상자문위원 17명이 각각 한명씩 동반한 해외바이어 들과 부산기업인들이 ‘수출상담회’를 개최하고 제품 현지화와 바이어 발굴 및 현지 시장상황 등에 대해 1대 1 자문과 상담이 진행된다.

이번 상담회에는 소비재, 식품, 기계·자동차 부품 등을 생산하는 지역 기업 100여개 업체가 참가신청해 바이어와 사전매칭이 성사된 88개 업체가 상담회에 최종 참여한다.

지난해부터 도입한 ‘자문위원 동반 바이어 상담회’는 자문위원이 직접 현지에서 유력한 바이어를 섭외하고, 사전매칭으로 검증된 상담을 함으로써 수출계약 성공률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에는 83개사가 참가하여 2400만 달러 상당의 상담이 이뤄졌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오는 26일 오전 부산무역회관에서 글로벌 한인 경제인과 수출중소기업, 청년무역인, 해외취업 희망 청년 등이 함께 하는 ‘해외통상자문위원-청년무역인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LA에서 길거리 가방판매를 시작으로 ‘에베레스트 트레이딩 코퍼레이션’을 설립해 ‘가방업계의 제왕’으로 불리는 박병철 위원과 인도네시아 최대 조선소를 비롯한 조선소 3개소를 경영하며 ‘말라카 해협의 조선왕’으로 알려진 박동희 위원, 세계한인무역협회(OKTA)의 전시통상특별위원장인 강찬식 위원 등 17명의 글로벌 한인경제인이 참가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상담회 및 간담회를 통해 해외네트워크가 부족하여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기업과 해외창업 및 취업에 관심 있는 청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일자리가 풍성한 경제혁신 도시를 위해 해외통상자문위원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외통상자문위원은 부산출신 및 부산을 사랑하는 해외 한인경제인 20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자문위원들은 매년 부산을 방문해 수출기업 상담회와 현지 수출자문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