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가고 싶은 섬’ 사업…‘퍼플 섬’ 조성
신안군, ‘가고 싶은 섬’ 사업…‘퍼플 섬’ 조성
  • 박한우 기자
  • 승인 2018.10.23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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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전체를 보랏빛으로…꽃향기 나는 테마 섬
(사진=신안군)
(사진=신안군)

전남 신안군은 ‘가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 추진 지역인 반월도과 박지도에 라일락과 함께 다년생 보라색 화초류 등을 심어 ‘퍼플 섬’으로 조성하겠다고 23일 밝혔다.

군은 반월도와 박지도를 잇는 천사의 다리를 시작으로 섬의 입구인 관광안내소, 경로당, 마을회관, 주요 도로변 벽채, 카페, 식당 등과 식기 그릇, 주민들의 복장까지 마을 전체를 퍼플색으로 색채를 입혀나갈 계획이다.

두 지역에는 지난 2015년 가고 싶은 섬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섬의 특색을 살린 등산로와 마을식당, 무인카페, 게스트하우스, 둘레길 등이 조성돼 있다.

여기에 더해 안좌면 두리에서 반월도와 박지도를 연결하는 1462m의 해양 데크 목교 다리가 설치돼 있어 잠시나마 물위를 걷는 간접 체험을 할 수 있으며, 슬로우 푸드의 대표 음식인 김, 감태, 건정, 산채 나물 등을 쉽게 맛보고 구할 수 있는 새로운 관광명소로 알려지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퍼플 섬 조성을 시작으로 각 섬마다 자연과 잘 어우러진 야생초, 야생화를 집중 식재해 계절마다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꽃과 향기가 나는 테마 섬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hw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