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다음주께 경찰 출석할 듯
이재명, 다음주께 경찰 출석할 듯
  • 동지훈 기자
  • 승인 2018.10.23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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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배우 스캔들‘ 등 조사받을 예정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이른바 ‘여배우 스캔들’ 등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이재명 경기지사가 이르면 다음주께 경찰에 출석할 것으로 보인다.

도 관계자는 “이 지사가 경찰 출석 시점을 조율 중인 것은 사실”이라면서 “늦어도 이달 말까지는 해당 사건을 수사 중인 분당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6월10일 바른미래당 성남적폐진상조사특위는 △6‧13 지방선거를 앞둔 방송토론 등에서 친 형(고 이재선씨)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려 한 의혹과 배우 김부선 씨 관련 의혹을 부인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 △성남시장 권한을 남용해 형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려 한 직권남용죄 △성남시장 재직 당시 성남FC에 여러 기업이 광고비 명목으로 160억원 이상을 지불케 한 특가법상 뇌물죄(또는 제3자 뇌물죄) 등으로 이 지사를 고발한 바 있다.

이 지사는 그동안 바른미래당 김영환 의원 등이 제기한 ‘여배우 스캔들’ 등 각종 의혹들을 강력히 부인해왔다.

지난 1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도 이 지사는 ‘친형 강제 입원 의혹’ 등에 완강히 부인하면서 그동안 제기된 모든 의혹이 허위 사실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 지사의 혐의 부인과는 별개로 분당경찰서는 ‘여배우 스캔들’과 관련해 지금까지 김 의원과 공지영 씨, 주진우 기자, 김어준 씨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이 지사에 대한 경찰 조사가 종료되면 이번 고발 사건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 전망이다.

한편, 분당경찰서는 이 지사에 대한 ‘대장동 개발 관련 허위 사실 공표’와 ‘일베 가입 및 검사사칭 허위사실공표’ 등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jeeh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