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9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대비 0.3% 상승하며 2016년 11월 이후 2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05.78로 전월대비 0.3% 상승했다. 전월대비로는 2.7% 올랐다.
품목별로 보면 농림수산품은 1.5% 올랐다. 지난 8월(8.7%) 상승률 대비 크게 낮아진 수치다. 폭염으로 농축산물의 피해가 진정된 탓으로 풀이된다.
공산품은 석탄및석유제품 등이 오르며 0.3% 증가했다. 석탄및석유제품(0.5%→3.4%)이 크게 오름과 동시에 전자및전자기기(-0.1%→0.1%) 상승 전환한 영향이 컸다.
전력·가스·수도는 1.5% 올라 전월대비 오름세가 확대됐다. 서비스업은 금융및보험 등이 올라 0.1% 증가했다.
특수분류별로는 식료품이 전월대비 0.6% 상승했으며 신선식품은 1.2% 올랐다. 같은 기간 에너지는 0.3%에서 2.2%로 오름세가 확대됐다.
물가변동의 파급과정 등을 파악하기 위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9월 기준 전월대비 0.2% 상승했다. 원재료, 중간재, 최종재 모두 국내 출하 증가 폭이 둔화되는 가운데 수입이 감소한 탓이다.
한편, 총산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3% 올랐다. 농림수산품과 공산품은 각각 1.4%, 0.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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