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어때 운영사 위드이노베이션은 VR(가상현실) 이미지로 숙소 내부를 보여주는 여기어때 제휴점이 2500곳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6년8월 VR 객실정보 서비스를 도입한지 2년만의 성과다. 이 서비스가 적용된 숙소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20.7%)이 가장 많았고, 경기(16.4%)와 부산(13.1%)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유형은 모텔이 70.3%를 차지했고, 호텔·리조트가 29.7%로 조사됐다.

여기어때 앱 사용자는 VR 객실정보 서비스를 이용하면 휴대전화를 움직여 객실 내부를 둘러보고 방 크기나 구조, 위생 상태 등을 면밀히 확인할 수 있다.  

여기어때 관계자는 "사용자 1000명을 대상으로 VR 객실정보 만족도를 조사했더니 10명 중 8명이 기존 2D 이미지보다 한층 더 신뢰가 간다고 답했다"며 "이같은 사용자 만족도는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실제, VR 서비스가 적용된 숙소의 매출은 여기어때에서 거래되는 숙박시설의 전체 평균보다 약 30%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신아일보] 김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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