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친환경 에너지타운, 지역 효자 산업 ‘우뚝’
홍천 친환경 에너지타운, 지역 효자 산업 ‘우뚝’
  • 조덕경 기자
  • 승인 2018.10.22 17: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 2억3000만원 수익 창출…지역경제 활성화
홍천 친환경 에너지타운 전경. (사진=홍천군)
홍천 친환경 에너지타운 전경. (사진=홍천군)

지난 2015년 11월에 전국 최초 시범사업으로 조성된 친환경 에너지타운이 하수처리장, 가축분뇨처리장 등 혐오 및 기피시설을 에너지시설로 전환하고 폐기물을 자원화해 신재생에너지를 창출하는 등 환경과 에너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한 성공적인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강원 홍천군은 북방면 소매곡리에 위치한 에너지타운이 매년 2억3000만원 상당의 수익을 창출하면서 농촌경제의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에너지타운은 환경기초시설에서 발생되는 가축분뇨 혐기성소화가스, 하수찌꺼기 폐기물 등 폐자원을 활용해 바이오가스(도시가스), 퇴비 및 액비 등 친환경에너지를 생산하는 가축분뇨공공처리 자원화시설, 퇴·액비자원화시설 및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해 매년 2억3000만원 이상의 주민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에너지타운은 바이오가스(1900㎥/일)를 정제해 도시가스로 공급하며 연간 2억5000만원의 판매수익을 올리고 있으며, 퇴액비자원화시설(하루 퇴비 20t, 액비 30㎥)로 연간 5200만원, 태양광발전시설(345㎾)과 소수력발전시설(25㎾)로 연 9000만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군 관계자는 “소매곡리 마을은 2001년부터 공공하수처리시설 및 가축분뇨·분뇨공공처리시설 등 환경기초시설 설치·운영에 따른 생활환경 및 재산상 피해를 겪어온 마을이었다”며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사업으로 인한 수익창출로 살기 좋은 마을로 변화하는 계기를 마련한 모범적인 사례에 속한다”고 말했다.

또한, “소매곡리 마을과 협의해 액비 개선사업 및 악취 개선사업 등 지속적으로 친환경 에너지타운 사업을 추진해 더 좋은 사업이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ogi444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