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3차례 적발 30대…이번엔 뺑소니 사망사고
음주운전 3차례 적발 30대…이번엔 뺑소니 사망사고
  • 고아라 기자
  • 승인 2018.10.22 17: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아이클릭아트)
(사진=아이클릭아트)

 음주 운전으로 면허가 취소처분을 받은 30대 회사원이 행인을 치어 사망사고를 낸 뒤 도주했다가 경찰에 검거됐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22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박모(33)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박씨는 전날 광산구 장록동에서 행인 김모씨를 치고도 아무런 조치 없이 도망갔다. 이후 김씨는 지나가는 행인에 발견돼 병원으로 급히 이송됐으나 치료 도중 숨을 거뒀다. 박씨는 3차례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면허가 취소돼 무면허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박씨의 범죄 행각은 2시간만에 들통 났다. 길을 지나던 시민이 앞 유리창이 부서진 채 운행 중이던 차량에 이상함을 느껴 경찰에 신고한 것이다. 이후 경찰은 목격 장소를 탐문, 모텔 주차장에서 사고 차량을 발견하고 박씨를 체포했다.

전남 완도에 사는 박씨는 이날 음주운전 예방교육 참석을 위해 광주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박씨에 대해 무면허 운전 혐의도 추가로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신아일보] 고아라 기자

ar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