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 ‘우수’
영암군,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 ‘우수’
  • 최정철 기자
  • 승인 2018.10.22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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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자원 부문 전국 군 단위 3위 쾌거

전남 영암군은 22일 2018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KLCI) 평가 결과,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한국공공자치연구원으로부터 인증서를 수여받았다고 밝혔다.

한국공공자치연구원에서는 지방자치단체들의 경쟁력 지표개발과 지방의 경쟁력에 대한 정확한 측정 및 활용이라는 두 가지 목표로 KLCI를 개발해 지난 1996년부터 매년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으며 올해로 23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월부터 4개월간 전국 226개 기초 시·군·구를 대상으로 경영자원, 경영활동, 경영성과 3개 부문에 경제활동인구, 재정, 산업, 주민생활, 복지 등 총 94개 지표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번 평가에서 군은 전국 82개 군 단위 중 경영자원 부문 3위와 경영활동 부문 4위를 차지해 선진 행정 실천으로 지역경쟁력 증진과 지방자치 발전에서 높은 성과를 나타낸 것으로 평가됐다.

군은 민선6기에 이어 민선7기 역점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4대 핵심발전 전략산업에서의 성과가 높은 점수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한, 군은 국비 250억원 규모의 국립종자원 벼 정선시설 유치와 무화과 산업특구 지정(147억원)으로 생명산업의 기틀을 다져가고 있으며, 문화관광‧스포츠산업으로 한국트로트가요센터 건립과 왕인문화축제 4년 연속 국가축제 지정, 2018년 전남체전 개최와 종합우승, 국내 1호 민속씨름단 운영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가 우수기관 선정에 주효했다 보고 있다.

아울러 군은 경비행기‧드론산업 집중 육성으로 미래 신성장동력 창출과 SKY 관광시대를 선점하고 있으며, 자동차 튜닝산업의 전략적 추진으로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는 등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 민선6기 취임 3년 만에 채무제로를 선언한 점, 국도비 2546억원을 확보해 예산규모를 5000억원으로 확대한 점 등 경영자원과 경영활동부문에서 타 지자체에 비해 우수한 성적을 보이기도 했다.

전동평 군수는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 평가 결과에서 입증된 발전 역량을 기반으로 군의 발전을 위한 4대 핵심발전 전략산업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군민대통합과 군민행복시대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jcchoi@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