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홍삼연구소가 진안홍삼축제가 열리는 지난 19일 인삼산업의 지속적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고려인삼 친환경 생산 관리 및 산업 활성화’를 주제로 산약초 전시관에서 심포지엄을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진안홍삼연구소와 진안홍삼 향토명품화 사업단이 주관한 이번 심포지엄에 국내 인삼 등 특용작물관련 연구기관, 학계 전문가, 가공업체, 재배농가 및 일반인 등 약 80여명이 참석했다.

전남대학교 김길용 교수는 ‘선택적 길항미생물을 활용한 친환경 방제’라는 주제로 최근 인삼농가에서 어려움을 격고 있는 연작장해 해결을 위한 GCM을 이용한 친환경 농법 등을 소개했다.

이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하상수 사무관은 내년부터 시작되는 ‘농약허용물질 목록 관리제도(PLS)’를 제대로 이해하고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경북대학교 김수린 교수는 홍삼의 또 다른 가공형태로 인삼의 발효 및 생물전환기술을 이용한 가공연구의 현황 및 전망에 대해 상세하게 소개했다.

전북대학교 김종훈 교수는 동물을 대상으로 한 전임상 시험에서 심혈관 건강에 고려인삼(진안삼)의 영향을 조사하였고 고려인삼 복용그룹에서 복용하지 않은 그룹에 비해 혈관 탄력이 증가하여 혈액순환에도 효과적인 결과를 발표했다.

이서울 원광대학교 교수도 동물을 대상으로 한 전임상 시험에서 학습과 기억력에 미치는 고려인삼(진안삼)의 영향을 조사하였고 고려인삼 복용그룹에서 복용하지 않은 그룹에 비해 학습효과가 증진됐으며 기억력도 복용하지 않은 그룹에 비해 회복되는 정도가 더 큰 결과를 발표했다.

종합토론에서 박충범 진안홍삼연구소 소장은 “홍삼 뿐만 아니라 발효인삼, 흑삼 등 새로운 시도를 통해 인삼재배농가와 가공업체에 고부가가치 창출로 연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지역의 현안 문제들을 해결해나가는데 홍삼연구소가 주춧돌이 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진안/송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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