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한미FTA보완대책 이번주 발표
당정, 한미FTA보완대책 이번주 발표
  • 양귀호기자
  • 승인 2008.12.0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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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한나라당은 7일 오전 실무당정회의를 갖고 한미자유무역협정(FTA)대책을 다음주께 발표하기로 했다.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오늘 지방균형발전 대책과 FTA보완책에 대해 논의했다”며 “다음주 중 국회 농수산식품위원회가 여야 의원들의 보완대책을 정리해주기로 했기 때문에, 이 때 정부가 FTA보완대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제 야당이 한미FTA를 반대할 정치적 근거가 없어졌다”며 “주장의 근거 자체가 없어졌기 때문에 FTA에 대해서는 일부 반미주의자들의 맹목적 반대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도 보완대책이 없는 것으로 안다”며 “지난번 원혜영 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나 ‘이낙연 의원이 제출한 보완대책을 당론으로 봐도 되느냐’고 물었더니 아무 말도 안하더라. 이낙연 위원장 것을 전달받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조윤선 한나라당 대변인은 “민주당은 보완대책을 전달해주기로 약속한 날짜 이후에도 전달해준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조 대변인은 “한미FTA보완대책을 발표한 뒤 이를 상임위에 상정하고 전체회의를 거쳐 본회의에서 처리할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10일부터 내달 1월10일까지 열리는 임시국회에서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