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을 위한 행사 추진
순천시,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을 위한 행사 추진
  • 양배승 기자
  • 승인 2018.10.22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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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추모문화제‧민간인 합동위령제 등
(사진=순천시)
(사진=순천시)

전남 순천시는 여순사건 70주년을 맞아 여순사건의 진상규명 및 특별법 제정 촉구를 위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행사 중 하나인 자전거 전국순례 대행진은 지난 17일 오전 11시 시청 앞에서 자전거 전국순례 대행진 출정식을 시작으로 광화문 광장까지 3박4일 동안 총 423.6㎞의 대장정으로 지난 20일 광화문 광장에 도착해 ‘여순사건 70주년 기념 광화문 추모문화제’행사에 합류했다.

또한, 같은 날 팔마체육관 내 희생자 위형탑에서 ‘여순 10‧19 특별법제정 촉구 상생의 띠잇기’ 행사와 여순사건 민간인 희생자 합동위령제가 진행됐다.

이날 ‘여순 10‧19 특별법제정 촉구 상생의 띠잇기’ 행사를 위해 순천역 광장에 모인 1000여 명의 시민들은 희생자 추모와 여순사건의 진상규명 및 특별법 제정의 염원을 담아 순천역에서 팔마체육관 위령탑까지(3㎞) 띠잇기 행진을 펼쳤고, 민간인 희생자 합동위령제에 합류해 여순사건유족회와 함께 위령탑을 참배하면서 여순사건 70주년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어 오는 31일에는 시와 순천대가 순천대학교 약대 신관 죽호홀에서 여순사건 70주년 기념 학술대회가 공동으로 개최한다. 학술대회는 주제발표, 유족증언 청취, 종합토론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허석 시장은 “여순사건의 의미를 되살리는 70년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특별법 제정이 우선돼야 한다”며 “28만 순천시민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bsy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