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중면에서는 20일 분단이후 처음으로 'DMZ 경기여성평화걷기' 행사가 개최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광철 연천군수, 김성원 국회의원, 임재석 연천군의회의장과 연천군의회의원, 강건작 28사단장, 인선혜 연천군여성단체협의회장을 비롯한 여성단체회원 및 경기여성 약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강갤러리에서 축하공연과 기념식을 가졌고, 연강갤러리에서 필승교까지 걸으며 평화의 메시지를 전했다.
경기여성연대가 주최하고 연천‧동두천‧포천‧의정부지역 성폭력 상담소장이 주관했다.
이번 행사는 최근 정부의 남북관계 개선에 발맞춰 연천 중면 관할 28사단에서 비무장지대를 일반인들에게 개방했다는 것과 사람들 발길이 닿지 않은 최전방의 길을 최초로 경기 여성들이 하나가 되어 평화통일을 염원하며 데 큰 의미가 있는 행사였다.
김광철 연천군수는 “우리 연천에서 평화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경기여성연대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행사를 계기로 한탄강과 임진강이 흐르는 통일의 중심 하이연천에도 통일이라는 새로운 역사의 기운이 하루 빨리 다가오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유영님 경기여성연대공동대표는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는 비무장지대의 아름다운 풍광을 보니 여성만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아름다운 풍광을 감상하면서 평화의 길을 함께 걸었으면 좋겠다"며 "지속적으로 연천군 중면에서 평화의 메시지가 전달되는 행사가 개최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유 공동대표는 “행사를 무사히 마무리 할 수 있도록 후원해 주신 28사단, 연천소방서, 연천군여성단체협의회, 연천군 자원봉사센터, 연천군청 관계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아일보] 연천/김명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