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뉴스 집중단속' 한달새 55건 적발…19건 내사·수사
'가짜뉴스 집중단속' 한달새 55건 적발…19건 내사·수사
  • 김다인 기자
  • 승인 2018.10.22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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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갑룡 "허위 명백· 피해 중대하면 내·수사 착수할 것"
민갑룡 경찰청장. (사진=연합뉴스)
민갑룡 경찰청장. (사진=연합뉴스)

최근 한 달 동안 경찰이 집중단속을 벌여 적발한 가짜뉴스는 55건으로 나타났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22일 서면간담회를 통해 9월12일부터 지난 20일까지 가짜뉴스 55건을 적발, 36건은 차단·삭제 요청했고, 19건에 대해 내·수사를 착수했다고 밝혔다.

민 청장에 따르면 경찰은 악의적으로 조작된 허위정보 단속에 집중하는 한편 관련 제보 접수와 분석을 담당하는 팀을 보강하는 등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또 현재 진행 중인 '국민생활 침해 허위사실 유포사범 특별단속'을 확대해, '악의적인 목적'을 가지고 고의로 허위사실을 만들어 퍼뜨린 가짜뉴스 생산·유포자를 철저히 단속할 방침이다.

민 청장은 "국가나 정부 정책에 대한 비판 등 표현의 자유는 국민의 기본권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보장한다"면서 "하지만 허위가 명백하고 피해가 중대한 경우에는 위법성 여부를 검토해 내·수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 불안을 야기하는 허위사실 생산·유포 행위에 초점을 맞춰 단속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신아일보] 김다인 기자

di516@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