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택시 승차거부 심각…최다지역 '홍대입구'
서울 택시 승차거부 심각…최다지역 '홍대입구'
  • 박정원 기자
  • 승인 2018.10.2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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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차거부 방지 위한 효과적인 대책 마련해야"
위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연합뉴스)
위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연합뉴스)

서울시가 택시 승차거부를 방지하기 위해 지속적인 단속을 실시하고 있지만 여전히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2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안호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4년 2302건에서 2016년 1641건으로 감소했지만, 지난해 1769건으로 다시 증가해 올해도 8월까지 1022건의 승차거부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홍대입구가 2064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이어 강남역 1285건, 종로 942건, 여의도 715건, 이태원역 666건 순이었다.

서울시는 택시 승차거부를 방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집중단속과 함께 승차거부에 대한 자치구 처분권을 전부 환수하는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승차거부는 근절되지 않고 있다.

안 의원은 "지속적인 단속에도 택시 승차거부는 근절되지 않고 있으며, 특히 홍대입구나 강남역, 종로와 같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지역에서 문제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개인택시 금요일 일시적 부제 해제 정례화, 개인택시 무단휴업 사업자 관리강화, 올빼미 버스 등 심야 대체 교통수단 추가 도입 등 서울시가 택시승차거부 방지를 위한 다양하고 효과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jungwon9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