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아속보
힘빠진 한국경제…내년 GDP 성장률, 2% 중반대 수렴
힘빠진 한국경제…내년 GDP 성장률, 2% 중반대 수렴
  • 김성화 기자
  • 승인 2018.10.21 14: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은행, 0.2%p 낮춘 2.7% 예상…앞서 각종 기관 예상치에 근접
설비투자 소폭 증가하지만 수출 둔화 전망…고용부진은 내년까지
(사진=한국은행)
(사진=한국은행)

우리나라 내년 경제성장률이 올해와 비교해 반등이 힘들다는 의견이 연이어 제기되고 있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2019년 GDP 성장률은 2.7%로 올해 GDP성장률과 같다.

지난 7월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GDP 증가율 전망을 기존 3.0%에서 2.9%로 낮춘데 이어 3개월 만에 또 다시 0.2%p 낮춘 것이다.

이는 앞서 여타 기관들에서 발표된 예상 수치에 수렴해 가는 양상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지난 9월 우리나라 올해 성장률은 2.9%로, 내년에는 2.6%로 전망했다. LG경제연구원은 올해 2.8%, 내년 2.5%로 더 낮다. 한국개발연구원(KDI)도 올해와 내년 각각 2.9%와 2.7%로 크게 다르지 않다.

국제통화기금(IMF) 또한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 전망치로 올해 2.8%, 내년 2.6%를 제시했다. 

이런 예상치들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17년 3.1% 성장 후 2년 연속 2%대 저성장 국면에 접어들게 된다.

한국은행은 2019년 설비투자의 경우 반도체 산업이 공급과잉 우려에 올해 남은 기간 동안 투자를 줄이지만 내년에는 낸드를 중심으로 소폭 개선될 것이라 밝혔다. 여기에 OLED 수요 둔화로 미뤄졌던 디스플레이 부분 투자로 내년에 이뤄질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반면 비IT 업종 중 자동차와 철강은 보호무역주의 영향으로 투자가 부진할 전망이다. 건설투자는 조정국면이 지속되지만 비주거용 건물은 상업용 건물을 중심으로 부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수출은 미·중 상호관세부과 조치 등 무역 갈등의 영향과 주요국 경제 성장세 약화로 소폭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화공품과 석유제품이 국제유가 오름세 축소 등으로 증가세가 크게 둔화될 전망이며 다만 선박은 2017∼18년 중 선박수주 회복세, 자동차는 SUV 신규 모델 출시 등으로 수출 증가가 기대된다.

고용여건은 제조업에서 점차 완화되지만 서비스업 고용이 정부 일자리대책에도 도소매업과 숙박음식업, 경비·청소 등 인력파견업 등을 중심으로 당분간 부진할 전망이다.

내수는 고용부진에도 불구하고 명목임금이 큰폭으로 상승했고 임금근로자 실질소득 증가로 이어짐에 따라 완만한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shkim@shina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