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가축분뇨 악취 저감 대책회의 개최
양구군, 가축분뇨 악취 저감 대책회의 개최
  • 김진구 기자
  • 승인 2018.10.21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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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농가 교육‧지도‧단속 등 대책 논의
양구군청 전경(사진=양구군 제공)
양구군청 전경(사진=양구군 제공)                     

강원 양구군은 지난 19일 군청에서 가축분뇨 악취저감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관계자 회의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매년 여름철이면 시가지 주변에 가축분뇨 악취가 난다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됨에 따라 개최된 것으로, 양돈농가, 경축순환자원화센터, 축산·환경 관련부서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회의에서 악취문제가 개선되지 않을 경우 지역 내에서 양돈업 경영이 불가능하다는 의견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한 악취 저감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악취저감제 자동분사시설 설치 지원 △미생물제 보급 지원 △액비고속발효시설 설치 지원 △돈사 청소주기 단축 운영 △돈사 내부 식물성오일 분무 △액비저장조 및 고액분리기 밀폐화 등 악취 저감을 위한 각종 방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논의했다.

회의에서 군은 양돈농가의 의식 전환을 위한 교육과 지도·단속을 강화하는 동시에 개선이 미흡한 농가에 대해서는 고발, 과태료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실시하겠다는 방침을 강조했다.

군 관계자는 “악취 개선은 양돈농장주 및 시설주의 실천 의지가 가장 중요한 만큼 적정 사육두수를 유지하고 군의 지원 사업에 적극 참여하는 등 악취 저감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rlawlsrn5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