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에 'e-스포츠 전용경기장' 생긴다
경기도에 'e-스포츠 전용경기장' 생긴다
  • 임순만 기자
  • 승인 2018.10.21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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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육성계획' 수립…아마추어 리그도 운영

경기도가 미래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e-스포츠 육성을 위해 도 최초로 전용경기장을 조성하고 국내 게임 중심의 e-스포츠 아마추어 리그도 운영한다.

경기도는 21일 이런 내용을 담은 ‘경기 e-스포츠 육성계획’을 발표하고 e-스포츠 산업의 체계적 발전을 위해 2019년부터 4년간 총 134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도는 2017년 8천여억 원이었던 전 세계 e-스포츠산업 규모가 2020년 1조2000여억 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과(2017년 e스포츠 실태조사/한국콘텐츠진흥원), 올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시범종목으로 선정되는 등 e-스포츠 산업의 가파른 성장세가 예상된다며 육성계획 수립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도는 e-스포츠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4년간 100억원), e-스포츠 문화향유 및 저변확대(4년간 20억 8000만원), 선수 및 연관 산업 종사자 인재육성시스템 구축(4년간 13억2000만원) 등 3개 분야로 나눠 e-스포츠 산업 육성을 지원한다.

인프라 구축을 위해 도는 500석 규모의 경기 e-스포츠 전용경기장 1개소를 2022년 상반기까지 조성하기로 했다. 도는 내년 초 시군 공모를 통해 부지를 선정, 총 사업비의 50%, 최대 100억 원을 지원한다.

e-스포츠 전용경기장 조성과 함께 도는 2020년 이후 ‘경기 e-스포츠 트레이닝센터도 건립해 e-스포츠 산업지원과 연구, 선수 육성을 담당하도록 할 계획이다.

e-스포츠 산업 저변확대를 위한 경기도지사배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를 신설한다. 도는 내년에 2억5천만 원의 예산을 들여 고등, 대학, 일반부 등 연령별로 아마추어 대회 리그를 운영한 후 2020년부터 이를 국제대회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sml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