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 해상서 정선명령 불응한 중국 고속보트 나포
백령도 해상서 정선명령 불응한 중국 고속보트 나포
  • 김용만기자
  • 승인 2018.10.21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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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지방해양경찰청 로고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특별경비단은 20일 오후 7시경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하여 우리 해역에서 정선명령을 거부하고 달아나려 한 혐의로 중국 고속보트 1척을 나포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나포한 중국 고속보트는 기존 불법조업 중국어선들(목선, 철선 등)과 다른 어법인 낚시대를 이용, 우럭과 노래미를 잡는 특이한 어업을 했다.

중부해경 관계자는 "나포된 중국고속보트는 옹진군 백령도 북서방 18.6km(10해리)에서 NLL 이남 5.5km(3해리) 영역을 침범해 약 1시간 동안 41km(22해리)를 정선명령에 불응하고 달아나 경제수역어업주권법 및 정선명령 위반 협의로 나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고속보트 안에는 어로행위를 위한 낚시 장비들과 범칙물 총 70kg(우럭, 노래미)이 발견 되었고 단속시 저항 및 등선 장애물은 없었으며 나포된 고속보트는 서해5도특별경비단 전용부두로 압송 후 선장 및 선원들 대상으로 도주 경위와 불법조업 여부 등을 상세히 조사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인천/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