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정태, 간암 투병으로 '황후의 품격' 하차
배우 김정태, 간암 투병으로 '황후의 품격' 하차
  • 고아라 기자
  • 승인 2018.10.19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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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퀸AMC 홈페이지 갤러리 캡처)
(사진=더퀸AMC 홈페이지 갤러리 캡처)

배우 김정태(본명 김태욱·45)가 간암으로 투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더퀸AMC는 배우 김정태가 간암 투병에 촬영 중이던 SBS TV 새 수목극 '황후의 품격'에서 하차한다고 19일 밝혔다.

소속사 관계자는 "김정태가 간암 발병 후 간경화도 심해져 작품에서 하차하게 됐으며 당분간 입원해 치료에 전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드라마 제작진은 극 중 김정태의 분량을 재촬영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태의 간암 투병 소식은 그가 지난해 1월말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에 출연해 자신의 어머니가 간경화를 앓다가 세상을 떠난 사연을 공개한 바 있어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김정태는 당시 방송에서 "나와 똑같은 병이었는데 어머니는 나를 고쳐서 살게 해주시고, 어머니는 돌아가셨다는 게 너무 가슴 아프다"고 고백했다.

김정태는 1999년 영화 '이재수의 난'으로 데뷔한 배우다. 지난해 MBC 드라마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과 최근 종영한 MBC 드라마 '시간'에서 열연해 호평을 받았다. KBS2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도 다정한 아빠의 모습으로 호감을 산 바 있다.  

[신아일보] 고아라 기자

ara@shinailbo.co.kr